큰 키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키성장을 위해서는 단기간의 노력보다는 키가 성장할 수 있는 시기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청담참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 신정연 원장은 “어린 자녀가 원활하게 키크는 방법에 있어 해답은 운동, 식습관, 키성장치료 등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정연 원장에 따르면 자녀가 평소 성장장애에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자녀의 키성장이 또래보다 더디다면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운동을 통한 자세교정에 신경을 써야한다.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있거나 앉은 자세가 바르지 않다면 근육과 인대를 약화 또는 변화시킬 수 있다. 심하면 척추측만증, 일자목과 같은 척추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고, 이들 질환이 키성장을 막을 수 있다.
키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운동은 농구, 줄넘기 등 대부분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들 운동은 특별한 장비 없이 쉽게 할 수 있다. 또 유산소운동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비만을 예방하게 되고, 성조숙증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음식 섭취 습관 역시 중요한데 튀긴 음식, 달콤한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한다. 튀긴 음식은 몸을 비만하게 만들기 때문에 키성장에 방해돼 데치거나 쪄먹는 게 좋다. 아울러 초콜릿과 같은 달콤한 음식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멸치나 콩 등 칼슘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키성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매 식사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과 같은 5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이밖에도 성장기에는 근육과 골격의 배열이 전후, 좌우로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해야만 발육이 이뤄질 수 있어 키 성장에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은 성장판이 닫히기 전 근골격계 치료에 나서는 게 좋다.
근골격계 치료는 근육, 인대, 골격의 부정렬로 인한 통증을 없애고 자세와 체형을 균형 잡힌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아울러 성장호르몬주사 치료, 틀어진 골반과 척추를 바로잡아 올바른 성장을 도와주는 추나 요법 등도 건강하게 키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신정연 원장은 “9~15세 사이는 성장이 급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시기다. 이 시기에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늦어 평균 키에 비해 5㎝이상 작거나, 1년에 신장이 4㎝ 미만으로 자란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체계적으로 키 성장을 돕는 성장클리닉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클리닉을 통해 키성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소화기, 호르몬 상태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 상태에 대해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