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킬힐 즐겨 신는 그녀의 발은?' |
자주 신으면 발바닥과 발 뒤꿈치에 무리 가져올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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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임용순 기자] 최근 영화배우 정려원이 영화시사회에서 킬힐로 자신의 우월한 각선미를 자랑한데 이어 킬힐의 선두주자라고 알려진 가수 서인영은 지난 6일 SBS FM 최화정의 파워타임 홈페이지를 통해 서인영의 14cm 킬힐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렇게 연예인들의 킬힐 사랑은 연예인의 스타일을 따라 하거나 닮고자 하는 여성들이 많아 지면서 킬힐의 장점인 키를 조금 더 커보이게 해주고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요즘 직장여성을 비롯한 여대생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이렇게 인기가 많은 킬힐은 발바닥과 뒤꿈치 등에 무리를 가져와 부작용도 유발하게 된다.
그로 인해서 얻게 되는 질환의 대표적인 것은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은 뒷굽이 높은 신발을 신을 경우 체중이 발가락과 앞쪽 발바닥으로 쏠리고 앞쪽 코가 뾰족하고 좁아 신발이 발가락을 압박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꺾여 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와 같은 현상을 계속 방치하다가는 만성 통증은 물론이고 걸음걸이 자체도 불안정 해져 신체 불균형과 함께 척추의 무리와 만성 요통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무지 외반증 초기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인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형태가 변한 것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만 교정이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는 대부분 엄지 발가락 발등뼈의 절골수술 후 교정하여 핀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다른 수술에 비해 위험성이 적은 수술로 발 볼이 넓을 경우 엄지 발가락뿐 아니라 새끼 발가락 외측으로도 뼈가 튀어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엄지 발가락과 새끼 발가락 교정술을 통해 발 볼을 줄여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척추관절전문 동대문 튼튼병원(은평, 구로, 구리, 안산 네트워크병원) 정윤 원장은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통증이 없으면 괜찮지만 통증이 있을 경우 볼이 조이는 신발은 좋지 않으며, 정상적인 신발의 압력분포는 앞부분 30%, 발중간 10%, 바 뒤꿈치가 60%가 정상이나, 킬힐을 신을 경우 이와는 반대 현상을 보인다. 따라서 무지외반증을 미연에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발의 높이를 좀 줄이고 발의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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