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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전문 튼튼병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병원에 내원한 만 20세 이상 40세 이하의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발 편안하십니까?”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34%가 발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여성들의 킬힐과 플랫슈즈로 인해 발병되는 여성들의 발 건강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것을 남성들의 발 건강은 어떤지 알아보고자 진행되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남성의 34%인 170명이 발 통증을 지니고 있는데 병원에서의 치료를 받아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한 경우 환자 2.4%인 12명은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 등 발의 모양이 심하게 변형 된 사례도 발견되었다.
설문결과를 들여다 보면 34%인 170명이 발 통증을 안고 지내왔으며, 22%(110명)는 심하지는 않지만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통해 미연에 방지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그 외 나머지 44%인 220명은 정상적인 발 모양으로 발 건강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아무래도 직업군이었다. 발 통증을 지닌 34%인 170명의 직업을 들여다 보면 오래 서 있거나 이동 거리가 긴 직업군들이 많았다. 34%의 내원한 환자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직업 1위가 영업직(75명 / 44%), 2위가 교사 및 학원강사(45명 / 26%), 3위가 경찰 및 관련직무 공무원(22명 / 13%)이 차지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일반 회사원들과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의 족저근막염과 무지외반증은 과도한 운동과 과체중에 업무로 인해 오래 서있거나 걷게 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남성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이 심해지고 고통과 회복이 반복되면서 족저근막이 굳어지는 것으로 이는 남성들의 신사화가 큰 이유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지외반증의 경우 여성들이 하이힐로 인해 발의 모양이 변형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남성들도 무지외반증과 같은 증세를 보이는 것도 바로 이 신사화 때문이다.
남성들의 구두가 발가락과 발의 앞 부분에 강하게 감싸고 있어서 발이 받는 압력이 다른 발 부위보다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발 앞쪽이 아프거나 그와 같은 증세를 느끼면 신발을 벗고 발을 편하게 해주거나 발가락 스트레칭 등으로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남성들의 발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에는 발가락 벌리기와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이 좋다. 발가락 벌리기는 발가락 사이에 공간이 생기도록 발가락에 힘을 주어 발가락을 벌려 엄지발가락이 많이 떨어지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으며, 손을 이용해서 억지로 벌리는 것은 효과가 없고 도리어 증상을 악화 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절전문 구로 튼튼병원의 정범영 원장은 “최근 성인 남자환자들도 발 건강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일이 늘고 있다며, 남성들도 발 건강을 위해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고 퇴근 이후 집에서 냉온으로 발 찜질을 해주면 발의 피로도 풀리고 발 통증을 줄이고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여름철 발 건강에 더욱 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익경 기자 (ikjang@wowtv.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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