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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재발 No! 효과 Up! 인공디스크 치환술 인기 등록일   2010-03-10
재발 No! 효과 Up! 인공디스크 치환술 인기
척추 운동성 그대로… 관절 합병증 가능성 ↓
회복기 짧아 허리디스크 심한 환자들 각광
척추 고정술 필요시 최소침습 고정술 고려
  • 인공디스크 모형(왼쪽)과 척추 인근 관절의 합병증 가능성이 인공디스크 치환시술후 사진.
    50대 중반의 주부 김미숙 씨는 5년 전 허리디스크로 인해 척추를 고정하는 고정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끝난 후 김씨는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오래가지 못했다. 1∼2년 전부터 다시 심한 허리 통증과 감각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수술한 바로 윗부분에 척추관 협착증이 생겨 병원에서 재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는 말에 억장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느꼈다.

    ▲강성 척추고정술, 재수술 가능성

    비수술 치료법이 발달하면서 수술하지 않고도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디스크 환자 중 5∼10%는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이 있으면서 척추 뼈의 일부가 앞으로 기우는 척추전방전위증이나, 척추 분리증, 척추 불안정증을 동반할 때는 자리를 이탈하는 척추뼈와 정상 척추뼈를 연결해 고정하는 척추 고정술이 꼭 필요하다.

    일명 나사못 수술법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기존의 강성 척추고정술은 약 10∼12cm의 절개구를 통해 척추 부위의 근육과 인대를 제거하고 시술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회복기간도 3∼6개월가량 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척추 고정술 후 고정된 관절 주변 인접 관절의 퇴행으로 척추관 협착증 같은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는 것 또한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대안으로 최근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떠오르고 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심한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데, 문제가 되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로 대체해 치료를 하는 원리다. 인공디스크는 고정술에 비해 척추의 운동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근 관절의 합병증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수술 후 3∼5일 정도로 입원으로, 회복기가 짧은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비용이 일반 척추 고정술에 비해 비싼 단점이다.

    척추 고정술이 꼭 필요한 상태라면 최소침습 척추 고정술도 고려해 봄직하다. 기존의 척추 고정술과 달리, 척추 주변의 조직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 마취하에 피부를 2∼3cm가량 절개한 후 미세현미경을 통해 퇴행성 변화로 비후된 뼈, 인대 조직을 제거하고 눌려 있던 신경을 풀어준 뒤,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척추체를 고정하게 된다. 환자는 4시간가량 침상안정을 취한 후에 보조기를 사용해 보행이 가능하며 2개월 뒤부터 운동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최소 침습 고정술은 절개부위가 작아 출혈량이 적어 수혈이 필요 없고, 신경 손상의 위험이 적다. 또한, 기존의 시술법에 비해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이 적어 수술 후 근력회복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다만 시술시 특수 장비가 필요하고, 수술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숙련된 집도의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도움말:척추관절전문 서울 튼튼병원 척추센터 김정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