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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겨울에 더 심해지는 두통, 원인이 무엇일까? 등록일   2021-01-25




대부분 사람들은 계절 변화에 따라 적절한 온도에 맞는 옷을 입고 외출하지만 머리의 경우에는 겨울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모자를 쓰는 등 보온에 신경 쓰는 사람은 많이 없다.


하지만 머리는 기온 변화에 민감한 부위로서 겨울철에 갑자기 찬 기온에 노출되면 갑자기 혈관과 피부가 수축하여 갑자기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즉 추운 곳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거나 반대로 따듯한 실내에서 갑자기 나오게 된다면 뇌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하거나 팽창하면서 두통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또한 추위로 인해 뇌혈관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기 쉬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근육이 경직되거나 근육 속 신경과 혈관이 압박을 받아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사 튼튼병원 신경과 임진희 원장은 “정상적으로 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두통으로 넘길 수 있지만 노년층이거나 평소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생기는 두통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고혈압 환자일 경우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1.3mm Hg 상승하게 되는데, 우리 몸의 장기인 심장, 뇌, 콩팥, 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중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로 나눠지는데, 고혈압일 경우에는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뇌졸중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실제로 뇌혈관 질환의 50%는 고혈압 때문에 생기고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장병의 30~35%, 신부전의 10~15%도 고혈압이 원인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겨울철에 두통의 세기가 점차 심해지고 팔다리 마비 증상,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고열과 함께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뇌졸중 진단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