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 덕분에 개화시기도 빨라져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꽃 축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실제 주말을 이용해 봄꽃 축제를 즐기려고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거나 등산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겨울철 활동량이 적은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하게 될 경우, 척추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출발 전부터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려
10분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해주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봄철 산행시에는 상체를 약간 구부린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요통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신의 신체 상태에 적합한 높이의 산을 선택해 등산하는 것도
중요한데, 우선 등산 초보자라면 낮은 산을 오르는 것부터 시작해 30분정도 가볍게 걷고 쉬기를 반복 하는것이 좋다.
이후 몸에 익숙해졌을 때 점차 시간을 늘려 나가는것이 좋으며, 특히 여성이라면 근육과 인대가 남성에 비해 약하므로
등산 전 준비운동과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만약 장거리 운전이나 등산 후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질환일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표적인 질환 중 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디스크가 변형되어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허리통증 뿐만 아니라 다리 통증, 저림증,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문제는 간혹 증상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거나 소염제, 파스 등으로 자가치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방치기간이 길어질 경우 만성질환이나 심할경우 하반신 마비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을 통해 조기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태연 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치료,물리치료,도수치료 등과 같은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원장은 "다만 치료에 앞서 개인의 증상 및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태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