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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늘어나는 척추질환 환자....척추관협착증 의심된다면 | 등록일 2023-11-17 |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많은 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쌀쌀해지는 날씨에 근육이 긴장하고
척추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뼈가 약한 중장년층은 척추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척추질환 환자 중에서는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몸통과 척추 뒤 뼈 사이의 척추관이
태어날 때부터 좁은 선천적 요인, 혹은 척추관을 감싸고 있는 관절이나 인대의 비후화로 인해 발생한다. 척추뼈의 신경 압박으로 인해
그 안의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척추 신경이 내려가는 둥근 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을 받아 아픔을 느끼는 증상으로,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을 동반하는
신경학적 파행 증상이 대표적이다. 쪼그려 앉은 자세나 허리를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더 편하게 느낄 때, 다리가 무감각해지고,
얼마 걷지 못해서 자꾸만 멈춰서는 행위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대구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연호 대표원장은 "선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질환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척추관협착증은
후천적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난다. 노인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여성에게서도 잘 나타난다.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인대가 약화되면서 이것이 척추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다리를 꼬는 습관과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최근 20대~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평소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하며 일하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질환 초기에는 약물 및 물리치료, 통증주사치료 등 통증관리와 허리 주변 근육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해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
정연호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내시경 관을 척추 인접 피부로
삽입하여 신경 압박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는 필요없어 고령자도 부담없이 시행할 수 있으면서도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대부분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하다가 뒤늦게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이때 방치할수록 치료는 복잡하고
회복과정은 길어지므로,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대구참튼튼병원 척추센터 정연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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