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예약

언론보도

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점점 발병 연령대 낮아지는 오십견, 원인 파악해야 등록일   2024-09-23



최근 들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 중에서 40대는 물론 30대에서도 오십견 증상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50대에 주로 발생해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제는 그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면서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어깨의 과도한 긴장과 운동 부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오십견, 그 원인과 치료 방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은 정확히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며,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이다. 이 염증이 심해지면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관절 주위 조직이 유착되면서
어깨의 움직임이 급격히 제한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의 통증과 함께 어깨 움직임의 제한이다. 특히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낮보다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숙면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통증이 경미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악화되며, 어깨 관절이 뻣뻣해져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등의 기본적인 동작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은 “오십견의 치료는 그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진통제와 항염증제를 사용해 염증을 줄이고, 물리치료와 스트레칭 운동을 병행해 어깨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가벼운 어깨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이런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오십견이 진행되어 관절의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되거나 통증이 심각해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관절내시경 수술은 최근 오십견 치료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 관절을 직접 들여다보고 염증이 발생한 조직을 제거하거나 유착된 관절낭을 풀어주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기존의 개방 수술에 비해 상처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아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권용욱 원장은 “오십견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관절내시경 수술은 환자의 회복을 빠르게 도와주고, 수술 후 재활을 철저히 병행하면 관절 기능을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만약, 어깨 통증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간과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나을 수 있는 질환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통증과 관절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젊은 층에서도
어깨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글 : 대구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