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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무릎서 뚝 소리 자주 들린다면...슬개골연골연화증일 수 있어 | 등록일 2022-07-28 |
연골은 관절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흡수하고 완충작용을 한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되면 관절끼리 부딪혀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슬개골연골은 무릎 앞쪽에 동그랗게 튀어나온 연골로 정상적인 경우 단단하고 백색의 반짝이는 표면을 가진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연골이 점점 약해지면 말랑말랑하게 연해지고 심하면 빗자루처럼 나풀거리게 되기도 한다.
연골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있거나 무리한 다이어트, 하이힐을 즐겨 신는 경우 등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발견된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보통 허벅지 근육이 약하고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과 뒤쪽 햄스트링 근육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 발생하며
무릎 근육이 약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발생한다.
방치하면 연골 표면이 갈라지며 닳고 말기가 되면 연골이 사라져 연골 아래까지 뼈가 노출될 수 있다.
오래된 연골연화증은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말기에는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소 절개 후 초소형 카메라를 삽입해 병변 부위를 정밀 진단하는 관절내시경은
MRI나 CT로도 찾기 힘든 병변 부위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초기엔느 약물 복용, 주사 및 물리치료 등 일반적인 치료만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시켜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무릎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시리고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전문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권용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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