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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국내 암 발생률 2위 ‘대장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으로 예방해야 | 등록일 2021-12-07 |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한국인들에게 대장암은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암은 말기에 발견할수록 치료가 어렵고 회복하기 쉽지 않아 초기 예방만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소화 후 남은 음식물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으로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평소 피가 묻어나는 혈변, 검은 변,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경우, 복통이 자주 나오는 경우, 체중 감소, 피로감 등 증세가 느껴진다면
대장내시경으로 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변비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방치를 하다가
오래 진행이 되어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대구 참튼튼병원 내과 김용성 원장은 “대장암은 조기 발견을 한다면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40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최소 5년마다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서는 용종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검사하면서 즉시 용종을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대장암 검사와 예방이 동시에 가능하다.
다만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을 따라 올라가며 대장 점막과 혈관의 상태를 관찰하기 때문에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는 50세 이상 남녀라면 매년 1회 분변잠혈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이 부담스럽다면
국가검진을 통해 먼저 검사를 받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도록 한다.
한편 대장에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 60% 이상이 존재하는 만큼 장 건강을 중요시해 면역력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 만큼
미리 대장 건강을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