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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타박상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십자인대파열…방치하면 2차 문제 발생 | 등록일 2022-11-16 |
과격한 운동을 즐겨할수록 부상의 위험은 커지기 마련이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도 종종 부상으로 인해 긴 휴식기를 갖거나 재활에 힘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꼭 선수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즐겨하는 축구나 농구, 등산 등을 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무릎은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부상 중 하나는 십자인대 파열이다. 십자인대는 무릎을 구성하는 4개의 인대 중 하나로, 십자모양으로 교차되어 있어 십자인대라 불린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앞쪽으로 내려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 쉽게 파열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 하는 인대 끊어지는 소리가 난다.
그러나 단순한 근육통 정도로 생각해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가 끊어진 직후에는 극심한 통증과 멍, 부종 때문에 걷거나 무릎을 굽힐 수 없지만 며칠~몇주가 지나면 서서히 통증이 가라앉고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리를 움직일 때 무릎이 돌아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평지를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무릎이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흔들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빠르게 걸을 때 무릎이 밀리는 느낌,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무릎을 잡아주는 인대가 파열된 상태이다 보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며 운동을 계속하다가 연골판 일부가 밀려나오면서 2차 연골 파열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연골이 찢어지거나 밀려나오면서 비정상적으로 마모돼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시키기도 한다.
만약 십자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라면 주사치료나 근력강화, 무릎보조기 등과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지만
손상과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 십자인대재건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은 인대가 파열된 지 2주가 지나
관절 운동이 완전히 정상화됐을 때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시행한다.
대구참튼튼병원 관절센터 이호규 원장은 “운동을 하다가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며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외상 후 무릎이 많이 붓고 통증이 심한 경우, 피가 고이거나 부종, 멍이 심한 경우,
무릎에 안정감이 떨어지고 걷는 것이 힘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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