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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무리한 운동으로 생기는 십자인대파열, 방치 시 퇴행성관절염 올수도 | 등록일 2023-01-25 |
하얀 눈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스키와 스노우보드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다.
젊은 연령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스키장을 찾는 이유는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하얀 슬로프를 유유히
미끄러져 내려오는 짜릿한 기분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겨울철 스포츠 활동은 자칫 큰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 관절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로 피로가 누적되거나 잘못 넘어질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그중에서도 십자인대파열은 겨울철 스포츠 활동중에 발생하는 대표 무릎 부상 중 하나로 꼽힌다.
무릎에는 4개의 인대가 앞과 뒤, 안팎에서 관절을 지탱하는데, 인대가 십자 모양으로 뼈를 묶는다는 의미로 십자인대로 불린다.
이러한 십자인대는 무릎관절.위아래에 붙어있는 대퇴골과 경골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꺾이거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한다. 스키, 스노우보드 등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운동 중 자주 발생하며
빠르게 달리다 갑자기 멈춰 방향을 바꿀 때 파열되기도 한다.
이러한 십자인대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활동하기 전 15분 정도 스트레칭을 실시해 몸에 열을 발생시키는 것이 좋다.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푸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갑자기 동작을 멈추거나 점프하면서 착지하는 동작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며 연부조직의 회복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십자인대가 심하게 파열됐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끊어진 인대를 재건해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1cm 내외의 작은 구멍으로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 손상된 관절 부위를 확인한 뒤 치료하는 방법으로
관절을 절개해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는 관절연골 손상과 퇴행성관절염 발생을 줄이는데 있다. 십자인대손상의 경우, 치료 후 재파열로 이어지는
빈도가 드물지 않기 때문에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 스포츠를 즐길때는 평소보다 긴 준비운동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권용욱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