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반에서 저보다 작은 아이도 있어요!" `키 쑥쑥! 성장 나눔 캠페인`에 참가했던 강형모 어린이(11)의 말이다.
청담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과 매경헬스, (사)나눔과 기쁨이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펼친 `키 쑥쑥! 성장 나눔 캠페인`이 성황리에 끝났다. `키 쑥쑥! 성장 나눔 캠페인`은 저신장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행사다.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사춘기 이전 초등학생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138명의 지원자 중 사연 및 각종 검사결과를 토대로 최종 치료 대상자로 선발된 대상은 5명. 이들은 성장호르몬 주사요법 위주로 치료를 받았다.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은 뼈 길이나 근육 증가를 담당하는 성장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 저신장 어린이에게 주로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캠페인을 담당했던 신정연 청담튼튼병원 키우리 성장클리닉 원장은 "참가한 다섯 명 모두 평균 5㎝ 이상 자랐다.사춘기 시기와 겹친 친구는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져 7.5㎝가량 큰 아이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형모 어린이 보호자는 "아이 키가 커지니 놀리던 친구들도 없어지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미숙아로 태어나 많이 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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