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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30~40대 무릎통증,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연골연화증' 의심해야 | 등록일 2023-11-28 |
무릎 통증은 노년층만 겪는 것 같지만 젊은 세대도 적지 않게 경험한다.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앞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지는 증상이다. 주로 우리의 몸을 지지하고 충격을 완충하는 무릎 관절 앞쪽에서 발생한다.
연골은 관절 내 뼈끝을 감싸 뼈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조직이 약해지거나 갈라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
갑자기 무리해서 운동했을 때, 관절 부위를 심하게 부딪히거나 골절이 되면 발생할 수 있다. 또 평소 생활에서 무릎을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자주 취하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경우, 계단이나 언덕을 자주 오르는 행동을 하거나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증세는 1-4기로 나뉘는데, 같은 압력에서 느끼는 통증이 단계별로 다르다. 처음엔 단순히 부어있는 단계부터 진행하지만 심하면 연골 두께 전체에
균열과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안정을 취할 때는 통증이 거의 없다가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날 때와 계단을 올라갈 때 통증이 더 심할 수 있으며, 무릎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사람도 있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의 증상이 가벼울 경우 주사, 약물, 물리치료 등 꾸준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보존치료 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되거나 만성화될 경우 수술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흔히 수술적 요법을 선택할 경우 무릎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슬개골연골연화증 치료의 경우 병변 부위를 절제하고
불규칙해진 관절면을 다듬는 치료가 행해진다.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내부로 삽입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 방법이다.
대구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라면서 "2-3개월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무릎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 강화를 위해 보존 치료법인 주사나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을 통해 회복해 나갈 수 있으나 치료에 차도가 없거나 심각한 상태라면
전문의의 진단하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도움말 :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권용욱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