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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겨울철 과도한 운동, 슬개골 연골연화증 주의해야 등록일   2023-12-14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다는 절기 대설이지만,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움직임이 적어 근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유연성과 평형 감각이 떨어져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 관절은 쉽게 다칠 수 있는 부위이므로 평소 꾸준히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슬개골연골연화증'이 있다. 퇴행성관절염이 노인성 질환이라면 이는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연골연화증이란 무릎 뼈의 관절 연골에 연화 현상, 즉 단단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면서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무릎 앞쪽으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 곳이 슬개골로 움직이며 맞닿은 관절면 표면이 일정하지 못해 슬개골 안쪽에 있는
연골 성분이 닳아 약해져 생기는 것이다.

증상은 일시적으로 시큰거리고 시린 통증으로 나타나며, 무릎을 움직이거나 걸을 때 관절에서 "딱"하는 소리가 들린다.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을 느끼고 통증의 빈도도 잦아지며 점차 가만히 있어도 시큰 거리고
환부 주변이 붓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보존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데,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전달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물리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약물치료, 관절주사요법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꾸준히 하면서 통증을 줄이고,
무릎과 주변의 힘 자체를 단련시켜야 한다.

만약 이러한 치료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혹은 연골이 많이 닳은 상태로 진단이 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툭수렌즈와 카메라가 장착된 관절경을 무릎 관절 안에 삽입해 내부를 직접 보면서  관절 내 병변을 진단하고
동시에 이물질과 손상된 연골을 정리 및 봉합해주는 치료법이다. 최소절개로 출혈이나 휼터, 감염의 위험이 적고, MRI, CT 등
정밀검사로 잘 파악할 수 없는 병변 부위도 파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무릎 연골연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슬관절 및 연골 부위로 압력과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이나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에 충격을 덜 주는 걷기 운동, 수영 등을 통해 허벅지와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연골연화증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


도움말 :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권용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