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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척추]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있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 등록일   2024-01-03



매서운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다. 이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야외활동도 줄어들어
근육과 인대가 굳고 척추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며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근력이 떨어지고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노년층은 겨울철이 되면 척추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그 중에서도 평소 노인성 척추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다면 겨울철에 더욱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주위 조직이 비대해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수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신경관이 좁은 경우 척추관협착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노화나 잘못된 자세 등에 의해 관절이나
인대 등의 척추관절 부위가 비후해져 발생한다. 주로 4번과 5번 척추 사이에서 발생한다.

20-50대에 주로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40대에 시작해서 50-70에 점차 심해지며, 전체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일 만큼 노년층에서 아주 흔한 질환이다. 젊은 사람은 강한 근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력이나 외부 압력에 척추보다
근육이 압력을 많이 받는 반면 근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척추가 압력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증상은 허리통증으로 시작해 엉덩이와 허벅지가 당기고 점차적으로 무릎 아래에서 발바닥까지 저리고 시리게 된다.
걸을 때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터질듯한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잠시 앉아 쉬면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걷고 쉬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증세가 심할 경우 첫 걸음을 뗄 때부터 다리가 저리고 터질듯한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특히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져 걸을 때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구부리고 걷게 된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허리 근육을 강화하면서 풀어주는 자세 교정이나 스트레칭 등 물리치료로 증상을 개선한다.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보존적 치료 방법에도 호전이 없다면 최소절개로 최대 효과 볼 수 있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5mm 정도의 미세한 구멍을 2개 내어 한쪽에 내시경을 삽입하고 다른 한쪽에는
첨단 치료 기구를  넣어 병변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디스크와 혼동하기 쉽고, 또 나이 든 노년층의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치료를 방치해 증상이 악화될 경우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아주 심할 경우 감각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나몀 병원에 즉시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센터 정대영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