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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콕족’ 증가…목디스크 발생률도 높아져 | 등록일 2022-02-15 |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며 코로나19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가능한 집에서 머무는 ‘집콕족’이 많이 생겨났다.
집콕족이 급증하며 외식보다 배달 음식을, 야외 취미 생활보다는 실내에서 전자기기와 함께 즐기는 문화생활이 늘어났다.
그러나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면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목을 앞으로 쭉 내밀거나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이는 자세다.
이러한 자세는 경추에 과도한 부담을 줘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추는 몸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는데 고개를 앞으로 숙일 때 평소보다 몇 배는 더 큰 하중을 받기 때문이다.
경추 사이 추간판은 원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노화나 계속되는 하중으로 추간판에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을 잃으면 섬유질이 파열되며 안에 있던 수핵이 돌출한다.
목디스크가 측방으로 나와 경추 신경근을 압박하거나 척수를 압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통증이 나타난다.
목디스크 통증은 어깨나 팔, 손 전체에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며 우둔해질 수 있다.
목만 아픈 것이 아니라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이 나타난다.
목디스크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호전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비수술적인 치료는 경추 신경성형술이 있는데, 이를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유착을 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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