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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허리디스크, 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까? | 등록일 2023-05-30 |
직장인들이나 학생들 대부분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대부분 앉은 자세를 편하게 느끼지만,
잘못된 자세는 허리에 무리를 가져오기 쉽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우리의 목과 허리에 강한 압박을 주며 척추 절반에 걸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바로 허리디스크와 같은 디스크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며 척추의 움직임을 돕는 디스크가 원래의 위치에서 빠져나와
주변의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다소 무리한 활동을 하거나 장시간 허리를 사용했을 때 간헐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그러다 증상이 심해지면
디스크가 척추 주변 신경근을 자극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등의 신경장애 증세로 이어진다.
대구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대영 병원장은 "신경장애 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허리디스크가 상당부분 진전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라면서 "오랜기간 방치하면 하체 마비까지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났을 때 곧바로 전문의 상담을 받는게 좋다."라고 말했다.
디스크 초기라면 대부분 운동이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과 같은 재활 운동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3개월 이상 만성으로 가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정대영 병원장은 "신경장애 증세가 나타났을 때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차단해주는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한다."라면서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급성 통증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오랜시간 한 자세로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1시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허리 부담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양반다리 자세나 목을 빼고 있는 거북목 자세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도움말 :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센터 정대영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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